어딘가에서 인맥이 넓은 사람을 찾는 좋은 방법은 무작위로 사람들에게 “당신이 아는 사람 중 인맥이 가장 넓은 사람은 누구인가요?“라고 물어보는 것이라는 글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.
제가 친구들에게 자기절제(discipline)에 대해 비슷한 질문을 던지면, 많은 친구들이 저를 지목합니다.
하지만 저는 자기절제에 관해 한 가지 뚜렷한 패턴을 발견했습니다.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이미 알고 있습니다—책을 더 많이 읽고, 일찍 일어나고, 건강하게 먹고, 운동하고, 저축하고, 투자하는 것 말이죠—하지만 실제로 실행에 옮기지는 않습니다.
저에게 있어 가장 초기의 사례는 독서였습니다. 어렸을 때 어른들은 끊임없이 독서의 유익함을 이야기했지만, 정작 책을 읽는 어른은 거의 없었습니다. 그래서 저는 책을 많이 읽기로 결심했습니다.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했습니다. 금방 독서를 즐기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쉬워졌기 때문에 그리 큰 자제력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.
저는 일찍 일어나기, 건강하게 먹기, 운동하기, 돈 관리하기에도 똑같은 접근법을 적용했습니다. 처음에는 강도 높은 자기절제가 필요했던 일들이 단순한 일상 습관으로 자리 잡을 때까지 꾸준히 제 자신을 밀어붙였습니다.
수년에 걸쳐 제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습관과 자기절제가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 정리해 보았습니다.
12~18세: 학교에 가기 위해 꾸준히 일찍 일어났지만, 밤늦게까지 TV를 보느라 늦게 잤습니다.
18~30세: 대학교와 직장에 가기 위해 꾸준히 일찍 일어났습니다. 일찍 잠자리에 들기 위해 심야 TV 시청과 인터넷을 엄격히 차단했습니다. (참고: 대학 시절에는 다상 수면(polyphasic sleep)—6시간마다 30분씩 하루 총 2시간만 자는 수면법—을 실험해 보기도 했습니다. 30분 뒤로 맞춰야 할 알람을 실수로 12시간 30분 뒤로 맞추는 바람에 그 실험은 막을 내렸습니다!)
30세 이상: 지금도 여전히 일찍 일어나지만, 아이들이 생기면서 일찍 자는 것은 예전만큼 일관적이지 않습니다.
친구 (18세 이상): 의도적으로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을 주변에 두었습니다. (대학 시절 한때는 여럿이 함께 먹는 점심 식사가 시간 낭비라고 판단해 혼자 밥을 먹기 시작했습니다. 친구들은 서운해했지만, 제 자기절제가 얼마나 극단적인 시기를 거쳤는지 잘 보여주는 일화입니다).
부모님: 부모님 두 분과 함께 살던 시기(612세)에서 어머니와 단둘이 살며 자주 다투던 시기(1218세)를 거쳐 독립했습니다. 물리적 거리가 생기면서 갈등도 자연스럽게 해소되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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